티스토리 뷰

집사 생활 10년차

고양이 구토? 헤어볼?

고독한관리남 2018. 2. 1. 18:57

오늘은 파티의 구토에 관해 포스팅해볼까합니다!

아마 초보집사님들은 고양이들이 구토하면 걱정이 많이 되실거라 생각됩니다!(저도 처음에는 파티가 막 토하길래 식겁했습니다~^^;)그래서 초보집사님들 걱정도 좀 덜어드리고, 고양이 분양하시려는 분들께는 알아두시면 도움될 것 같아 적어봐요!^^

일단 고양이 구토와 헤어볼은 차이가 있어요! 구토는 말 그대로 먹었던 음식물이나 또는 노란 액체 등 음식물이 나오는 것이고, 헤어볼의 경우는 그루밍을 통해 흡수된 털들이 토하면서 나오는거예요~ 파티는 경우 건강한 고양이라서 음식물을 토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는데 어딘가 좋지 않을때 혹은 뭔가 급하게 막 먹었을때 구토를 하더라구요. 대부분의 경우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고, 구토로 인해 병원에 가본적도 없어요!(저와 저의 아내는 무덤덤하다기보다는 오히려 쓸데없는 걱정을 많이 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1~2일정도 먹는 족족 다 토한적이 있긴 했는데, 병원가려고 준비 하다보니(맞벌이다 보니 주말에 보통 병원에 가거든요~)멀쩡해지더라구요! 그래도 구토 후 사료나 음식물을 장기간 먹지 않으면 체내 수분이 문제가 될수 있으니 주의해서 볼 필요는 있겠죠!

​​헤어볼의 경우는 워낙 자주 하다보니... 지금은 어딘가에서 웩웩하는 소리가 들리면, 아.. 토하는가보다... 하면서 무덤덤해지네요~ ㅎㅎ 단모종에 속하는 아비시니안인데도 불구하고, 털빠지는건 장난아닌데, 그 털을 지가 다 먹기때문에 자주 토하나봐요~ 얼마나 자주 하냐면, 보통은 일주일에 1회 정도는 하는거 같은데, 자주할때는 일주일에 2~3회 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한번에 다 토하면 좋을텐데 여기저기 다니면서 군대군대 해놓더라구요ㅠㅠ

헤어볼과 구토는 육안으로도 구분가능한데, 순수 헤어볼(?)은 그냥 물에젖은 털뭉치 같아요~ 멀리서 언뜻 보면 똥을 싸 놓은것 가기도 해서 식겁했는데 가까이서 보면 젖은 털뭉치예요! 그리고 액체와 섞인 헤어볼과 음식물과 섞인 헤어볼 등 다양해요! 그래도 순수 구토? 보다는 털뭉치치 비중이 커서 헤어볼인가보다.. 하고 있죠~

▲그래도 사진은 올리는게 좋을것 같아서..

다른 고양이를 지켜본적은 없는데, 특이하게 파티는 물 먹고나서 헛 구역질을 자주 하더라구요? 꼭 사람처럼 웩웩 거리다가 삼키듯 하는 행동을 자주해요! 그리고 구토할때 몇가지 특징을 보이는데 식빵자세에서 목을 아래로 쭉~~~~ 뺀 다음 불편해 보이는 모습으로 구토할 만한 장소를 찾아요! 한번 헛구역질 하고, 그 자세로 이리저리 다니는거죠. 그럴땐, 우리는 그냥 지켜보고 있죠~ㅎ 웃긴건 구토하려다가 우리가 말을걸면 일단 구토가 좀 멈추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몇시간 뒤엔 어김없이 구토해놓긴 하지만...ㅎ 아내는 파티가 구토하면 걱정보다는 "파티 토했어? 으이그..." 이런식이죠~ ㅎㅎ

여튼 고양이들이 헤어볼을 토해내는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예요! 그 많은 털들을 먹었으니 당연하겠죠!ㅎ 고양이 캔 중에 헤어볼 방지 캔이 있으니 걱정되시는 분들은 그런거 먹이셔도 되겠네요~ 저희는 몇번 먹여는 봤지만, 지금은 토하고 싶으면 하라고 내버려 두는 편입니다~ㅎㅎ 그리고 구토의 경우는 여러 정황을 따져봐서, 뭘 잘못 먹었는지, 아니면 몸 어딘가가 불편해 보이는지 체크해보세요! 그리고 먹는 족족 구토를 하거나, 구토 후 밥을 잘 안먹으면 1~2일 정도 지켜보시고 그래도 안 먹으면 병원에 데려가보는게 좋으것 같아요! 밥 안먹으면 뭔가 문제 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고양이 구토한다고 너무 걱정들 마세요!^^

2018/01/25 - [파티의 일상] - 아비시니안 고양이 파티가 감기에 걸렸다!


댓글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