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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한다니 폼잡는 파티

우리집 냥이 파티는 아비시니안 입니다~^^ 2010년에 데려왔으니, 파티와 함께한지 벌써 8년이 되었네요~ 사실 파티와 함께하기전에 페르시안 친칠라 럭키가 있었는데, 바이러스로 인해 함께한지 5개월도 체 되지않아 헤어졌어요ㅠㅠ 반려동물을 키워본건 그때가 처음이었고, 갑작스레 헤어지게 되서 저와 여친(현재 아내)이 많이 슬퍼했던 기억이... 이 이야기는 후에 포스팅으로 럭키를 추모할까 합니다. 


럭키를 잃고난뒤 고양이는 다시 키우지 않으려 했어요.그런데 여친의 당시 직장 동료가 기르던 아비시니안이 세끼를 10마리나 낳아서 직장 동료들에게 입양하라고 했나봐요. 어느날 여친집에 놀러간 저는 문 열자마자 뭔가 후다닥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했고, 그렇게 파티와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여친이 유학을 가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파티와 동고동락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매일 한 침대에서 자고 일어나요.. (버릇을 질못 들였는지, 지금까지 팔베게 하고 자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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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와 팔만 있으면 눕는다

파티를 입양할 당시는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좋지는 않았어요~ 지금은 길냥이라고 칭하지만 당시는 도둑고양이(이 단어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것 같네요^^ 인식 바뀌는게 금방 이라는~^^)였고, 친구들도 집에 놀러오면 경계부터 해서 좀 힘들긴 했어요~ 또, 지금은 아비시니안이 인기가 있지만 당시는 애완 고양이나 예쁜 고양이=페르시안 이라는 인식이 있어서, 친구나 가족들이 파티보고 살쾡이 또는 도둑고양이라고 생각하기도 했어요~^^; 저도 단모종은 처음이라 첫 인상은 좀 낯설었는데, 같이 지내다 보니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털 날리는건 똑같네요ㅠㅠ 웃긴건, 당시 고양이를 질색하던 친구들이나 가족들이 지금 고양이를 분양해서 키우고 있다는 사실! 지금은 고양이가 완전 트랜드가 되었네요! 냥이에게 좋은 세상이 온걸까요? ㅎㅎ 반려묘를 키우는 입장에서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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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접수한 파티

파티와 함께한지 오래됐지만(파티가 생물학적 나이로는 저보다 더 많겠네요^^) 블로그를 하지않아 별도의 기록물이 없었는데, 최근 핸드폰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온통 파티사진뿐이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을 정리하면서 파티에 대한 기록을 블로깅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언젠가 파티와 이별하면 블로그 보면서 파티와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겠지요.. 함께한지 오래되서, 파티 없는 삶이 어떨지 지금은 상상 안되지만~ 그런날이 오지않았으면 좋겠네요! 이별이란건 어쩔수 없지만 슬프잖아요ㅠㅠ

▲아침이면 깨우러오는 파티

이왕 포스팅하는 겸, ​고양이에 대한 정보와 파티와 함께하며 겪었던 에피소드, 아비시니안의 특성 등을 함께 공유하면 좋을것 같네요~ 반려묘를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나 키우고 있는 분들은 저와함께 교류해요~^^
특히 아내는 저보다 파티를 더 끔찍히 생각하니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을거예요! 그럼 앞으로 파티의 다양한 모습들로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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