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영어도 언어다!

영어 배우는데 품사를 왜 알아야 하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포스팅해봅니다~^^


품사는 어떤 단어가 가지는 성질


말이란건 단어들의 조합인데, 단어마다 성질이 다르죠~ 어떤단어는 뭔가 지칭하는 이름이나 명칭일 것이고, 어떤 단어는 뭘 한다는 행동을 나타낼것이고, 어떤 단어는 뭔가를 수식해주죠~ 


"그녀는 귀여운 고양이와 함께 산다"


이 문장을 보면


그녀 - 그녀라는 사람을 지칭하는 단어

귀여운 - 고양이를 수식하는 단어

고양이 - 고양이를 지칭하는 단어

함께 - 산다를 수식하는 단어

산다 - 행동/상태를 나타내는 단어


이렇게 각 단어의 성질이 모여 의미를 만들고 있죠! 즉, 각 품사들은 문장속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는 것입니다.


국어시간에나 배울법한걸, 영어배우는데 왜 알아야 하는가?... 영어도 국어와 마찬가지로, 각각의 영어단어는 품사가 있고, 그 품사의 성질에따라 문장에서 하는 역할이 정해지기 때문이죠~^^ 심지어 영어뿐만아니라, 세상 모든언어는 품사가 있죠! 나라마다 지칭하는 말만 다를뿐입니다!


어떤 나라던 간에


그녀라는 명칭을 지칭하는 단어

귀여운을 뜻하는 단어

고양이를 뜻하는 단어

함께를 뜻하는 단어

산다를 뜻하는 단어가 있을테니까요


이렇게 각 단어가 가지는 성질을 우리나라 말로는 [품사], 영어로는 [word class]라고 합니다. 칭하는 말만 다를뿐, 이 품사가 가지고 있는 성질은 만국공통 입니다!


이 단어들이 가지는 성질을 알아야 단어를 조합해서 말하고, 읽고, 쓸수 있는데, 이걸 모르는 상태에서 죽어라 단어만 외우니 몇 천개의 단어를 외워도 말하기/읽기/쓰기가 안되는 것이었던 것입니다~ ^^;


본격적으로 품사에대해 알아보면,


품사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영어를 배우기위해 최소한의 베이스격인 [기본 4품사]는 꼭 아셔야합니다. 어떤 나라의 언어를 배울땐 언어의 구조를 먼저 이해하는게 발전에 도움됩니다.


1. 명사 (noun)

사람이나 사물, 지명 등 무언가의 이름(명칭)

행동이나 상태를 규정하는 말


2. 형용사 (adjective)

명사를 꾸며주는 단어


3. 동사 (verb)

동작이나 상태, 행위를 말하는 단어


4. 부사 (adverb)

동작이나 상태를 부가적으로 수식하는 단어

동작이나 상태의 목적이 되는 시간, 장소 

이유,조건,양태 등의 말을 이끄는 단어 


사전에서 어떤 영어단어를 검색해보면, 단어에 n, adj, v(verb), adv 이런 표시가 나오는걸 보셨을 거예요! 이게 바로 그 단어의 품사를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알고 계셨나요?


n = 명사

adj = 형용사

v(verb) = 동사

adv = 부사 


만일 어떤 단어에 adj가 표시되어 있다면, 이는 형용사 단어로 그 단어는 명사를 꾸며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걸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사전에 [cute]를 검색하면 [adj]로 나옵니다. adj면 형용사 단어라는 말로, 이 단어는 명사를 꾸며준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cute는 우리말로 귀여운이라는 형용사죠. 두 나라가 다르게 말하지만, 형용사라는건 동일하기 때문에 명사를 꾸며주는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죠.  


마찬가지로 [go]를 검색하면, [v 또는 verb]로 나올거예요. verb면 동사 단어라는 말로,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성질을 가집니다. 우리말로는 [가다]라는 동사고, 역시 다르게 말하지만, 동사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건 동일합니다.


그런데 [review]같은 단어는 [검토]라는 명사의 뜻이지만, [검토하다]라는 동사의 의미도 있습니다! 이렇게 어떤 단어는 품사가 2개가 있는경우도 있고, 심지어 3개, 4개를 가진 단어도 있어요! 이럴땐 그 단어가 쓰여진 위치에따라 의미를 해석하면 됩니다. 


-n 단어는 명사!

-adj 단어는 명사를 꾸며준다!

-verb 단어는 동작, 행위, 상태를 나타냄!

-adv 단어는 동작,행위,상태를 수식하거나, 

조건/이유/양태/빈도 등의 말을 나타낸다!

-어떤단어는 이 모든 성질을 가지고있다! 


그리고 또 알아야할 중요한 사실! 


품사의 성질은 꼭 단어 하나에만 적용되는건 아닙니다. 말이 길어져도 그 전체가 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의 성질을 가질 수 있어요. (이걸 이해해야 주어, 서술어, 목적어 등이 구분 가능합니다!)


ex>아름다운 꽃 


아름다운(형용사), 꽃(명사) 이처럼 품사가 다른 두개의 단어로 이루어진 말이라도, 이 전체로 보면 명사인 꽃 지칭하는 말이기 때문에, 이말 전체가 명사의 성질을 가지게 됩니다! 


ex>내가 찾고있던 그 제품


역시 품사가 다른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전체가 마지막에 나오는 명사인 "제품" 을 말하고 있기때문에, 이 말 전체가 명사의 성질을 가지는거죠. 형용사, 동사, 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ex>매우 귀여운


매우(부사), 귀여운(형용사) 2개의 단어로 이뤄져있지만, 전체가 형용사의 성질을 가짐.


ex>여러명의 사람들로 이루어진


여러 단어로 이루어져있지만, 이 전체가 뒤에 나올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의 성질을 가짐


ex>배울 필요가있다

이 전체가 배울 필요가 있다는 행동과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의 성질을 가짐


ex>어제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에

이 전체가 행동이나 상태에대한 이유를 부가 설명하는  부사의 성질을 가짐


※2개 이상의 단어가 모인 단어의 집합을 [구], 2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 문장을 이루는 형태를 [절] 이라고 합니다. (구, 절 들어보셨죠?^^)


명사 성질을 가지는 모든 형태의 총칭 = 명사류

형용사 성질을 가지는 모든 형태의 총칭 = 형용사류

동사 성질을 가지는 모든 형태의 총칭 = 동사류

부사 성질을 가지는 모든 형태의 총칭 = 부사류


이 개념은 꼭 인지해두어야 해요! 

이걸 이해해야만 긴 문장을 말할때, 순서에 맞게 단어들을 넣어 말할  수 있습니다!


"어제 말했던 그 사람 오늘 아침에 공원에서 운동하는거 봤는데 정말 빠르게 달리더라" 이런 긴 말을 영어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말이죠~^^


<품사류>


명사류 - 명사/대명사/동명사/명사구/명사절/to부정사의 명사적용법

형용사류 - 형용사/형용사구/형용사절/현재분사/과거분사/to부정사의형용사적용법  

동사류 - 동사/동사구/조동사구/복합동사구

부사류 - 부사/부사구/부사절/전명구/to부정사의부사적용법


※단어, 구, 절은 위에서 설명했고, 다른 것들은 제 블로그 각 품사류 포스팅을 참고바랍니다~^^ 


여기까지 어찌어찌 설명했는데.. 이게 보통일이 아니네요..무슨 언어학도 아니고 ^^;; (선생님들 존경합니다!) 여기까지 품사가 뭔지, 왜 알아야하는지 이해되셨나요?~^^


그런데 단어의 품사는 사전 등을 통해 알수있지만, 구, 절, 그외 나머지의 것들은 품사를 어떻게 구분할까요? 


품사를 쉽게 구분하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품사를 구분하려면

말의 끝 부분을 확인하자!


말의 끝 부분을 [어미]라고 해요. 이 어미로 아무리 긴 구나 절이라도 품사를 찾을 수 있어요. 


명사류 어미 - 명칭, ~ㅁ, ~것, ~기, ~라고, ~다고

형용사류 어미 - ~ㄴ, ~의, ~ㄹ

동사류 어미 - ~다

부사류 어미 - 명사, 형용사, 동사 어미를 뺀 나머지 전~부


단어, 구, 절 등 어떤말의 끝이 명사류 어미[명칭, ~ㅁ, ~것, ~기, ~라고, ~다고]로 끝나면, 이는 명사의 성질을 가집니다.


나/너/커피/스타벅스 등 - 명칭

커피마심/운전함 등 ~ㅁ(받침부분)

운전하는것/버스타는것 등 ~것

걷기/산책하기 등 ~기

산책하라고/일하라고 등 ~라고

맛있다고/왔다고/했다고 등 ~다고


구나 절 등 아무리 긴 문장도 그 말의 끝 어미를 보면 품사를 알수 있죠!


내가 어제 만났던 사람 - 끝이 사람인 명칭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 - 끝이 ~것

그녀의 형용할수 없는 아름다움 - 끝이 ~ㅁ

그녀의 고양이 바라기 - 끝이 ~기

그는 나보고 그녀를 만나라고 - 끝이 ~라고

그와 그녀가 거기서 만났다고 - 끝이 ~다고


단어, 구, 절 등 어떤말의 끝이 형용사류 어미 [~ㄴ, ~의, ~ㄹ]로 끝나면 형용사의 성질을 가진다.


귀여운/맛있는/행복한 등 ~ㄴ

나의/너의/그것의/우리집의 등 ~의

갈/할/볼/만날 등 ~ㄹ


매우 작고 귀여운 - 끝이 ~ㄴ

빠르게 달리는 기차의 - 끝이 ~의

나랑같이 영화보러 갈 -끝이 ~ㄹ

내가 작년에 부산에서 만났던 - 끝이 ~ㄴ


단어, 구 등 어떤 말의 끝이 동사류 어미 [~다]로 끝나면 그 말은 동사의 성질을 가진다.


가다/오다/보다/먹다 등 ~다

매우 관심이 있다

정말 잘한다

진짜 먹고싶다

취할 필요가 있다

공부할 계획이다


단어, 구, 절의 끝이 어떤말이 명사류/형용사류/동사류 어미가 아니라면 그 말은 부사의 성질을 가진다.


빠르게/조용히/매우/자세히 등

심지어/자주/가끔/역시 등

빠르고 우아하게 


이유, 조건, 양태등의 말은 부사류의 성질을 가진다.


비록 ~하더라도

니가 그렇게 행동했기 때문에

만약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말한것 처럼


시간, 장소 등의 말도 부사류~


부산에/거기에/여기에/우리집에 등 장소

아침에/저녁에/내일/내년에 등 시간

3시에/12시쯤/점심때 등 시간

 

※부사류 어미중 [왜냐하면, 된다면]등은 [~ㄴ]로 형용사류 어미처럼 보이지만, 행위나 상태를 수식는 말이기때문에 부사류에 속해요. 이말은 [만약~, ~때문에 등]부사 단어가 이끌때만 사용되는 말이기때문입니다. 이런 예외적 상황도 있네요~^^


여기까지 이해하셨나요? 그럼 테스트!


quiz>"몇해 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다가 한눈에 반했던" 이문장의 품사는?


답은 형용사류 입니다! 어미가 [~ㄴ]으로 끝나고, 명사를 수식하는 말이기 때문이죠! 

몇해 전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조깅하다가 한눈에 반했던 사람/가방/날씨/여자/디자인 등 뒤에 명사를 넣어보면 명사를 꾸며줌을 알수 있습니다.  말이 아무리 길어도 결국 뒤에 나올 명사를 수식하는 말이죠.


quiz>"만약 내일 남북이 통일한다면" 이문장의 품사는?


어미가 [~ㄴ]이라, 형용사류라고 생각하셨나요? 위에 설명한 예외적 상황 [조건]인 부사류죠~^^

만약 내일 남북이 통일한다면 평양냉면을 먹으러 갈 것이다. 등 행위를 위한 조건을 말함으로써 행위를 수식함을 알수있습니다. 


여기까지 품사에대한 개념을 다시한번 정리해봤습니다. 쉽게 설명하기위해 시작했는데, 쉬운일이 아니네요 ㅠㅠ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다른나라 말을 배울땐 언어적 특성을 먼저 이해하는것이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앞서 말한것 처럼 모든 언어는 문자와 말만 다를뿐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방식은 인간인 이상 동일하기때문이죠~^^ 


이 과정을 거치고나면 앞으로 어떤 단어를 알게 됐을 때, 품사의 성질에 따라 단어를 적절한 위치에 넣어 말하고, 문장 구조의 체계가 잡혀갈 거예요~ 문장 체계가 잡히면 아무리 긴 말이라도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물론 하루아침에 되는건 아니고, 열심히 해야... ^^; 


품사의 개념을 정리했으니, 다음 포스팅은 품사가 문장 구조를 어떻게 만들고, 말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포스팅 할께요! 벌써부터 머리가 아프지만... 도전! ㅎㅎ 오랜만에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8/04/17 - [영어공부/영어 초보자를 위한 문법] - to 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자! [to부정사, 전치사 to]

2018/04/16 - [영어공부/바로 쓰는 영어 표현] - [너 혹시 그거 아니?] do you happen to ~?

댓글
공지사항